보마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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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마르쉐(Beaumarchais.1732.1.24∼1799.5.18)
프랑스 극작가. 파리 출생. 부친은 부유한 시계 상인으로, 그는 시계 견습직공이 되었으나, 궁정에 드나들어 왕실 요리장의 아내와 친해 그의 남편의 사후 그 여자와 결혼, 보마르쉐라는 성을 일컬었다.
이후 음악 교사ㆍ악기제조자ㆍ건축가 등 다방면으로 활약, 1746년 스페인 여행 후 문필로써 입신하려고 결심, 당시 유행했던 진지한 극의 창작의 붓을 들어 <외제니, 혹은 절망의 미덕>(1767) <두 친구>(1770)의 두 작품을 발표했으나, 모두 실패, 그 후 한때 극작을 단념하고 부유한 과부와 재혼하여 평안한 생활을 영위했으나, 얼마 안 가서 여자관계로 투옥을 4당하는 등 다시 파란 많은 생활이 시작되었다.
1775년 2월에 여러 번 그 상연이 뱅해된 바 있는 <세비야의 이발사>가 프랑스극장에서 공연, 초연 때 5막극으로 실패한 것을 하룻밤 사이에 4막으로 뜯어고쳐 공전(空前)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이 극은 뒤이은 <피가로의 결혼>과 함께 18세기 프랑스가 낳은 유례없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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