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 내 인생 최고의 선생님

소개글

미국의 공교육개혁, 그 빛과 그림자. 다이앤래비치 저. 책을 읽고 각 장별로 2~3페이지 분량으로 내용을 축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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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래틀리프 선생님은 저자가 어릴 적 가장 좋아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는 선생님이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문학과 문법을 가르치는 것 이상의 여러 목표를 세웠던 것에 틀림없었다. 인성과 개인의 책임성 등에 대해서도 가르쳤는데, 이런 내용은 표준화된 어떤 시험에도 등장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녀의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에세이를 쓰고 주관식 시험을 보았으며, 번호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쓴 답에 대해 설명을 해야 했다.
그녀는 훌륭한 교사였지만, 오늘날 사용되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도 ‘훌륭한 교사’로 간주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교사의 자질이 표준화된 학업성취도검사 점수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책 전문가들이라면 그녀는 형편없는 교사로 간주될 것이다. 더욱이 그녀는 학생들에게 A를 많이 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업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매우 비효과적인 교사로 분류될 것임이 분명하다.


성적만 올려주는 ‘효과적인 교사’

구체적 자료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교육 지도자들은 표준화된 시험 성적을 계속해서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교사들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미국 학생들의 학업 성과가 뒤처진다고 말한다. 또 효과적인 교사 고용과 비효과적인 교사 축출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 교원노조라고 말한다. 노조 협약에 의해 행정가들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교사를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없게 되어 직업 안정성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한편 교원노조가 효과적인 교사나 평이한 교사에게나 똑같은 보상체계를 제공하는 일률적인 임금체계를 주장하는 한, 뛰어난 교사들은 교실을 떠날 것이고, 뛰어난 대학 졸업생들은 결코 교직을 택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비효과적인 교사라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교원노조를 없애는 것이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노조의 권한을 빼앗아 시험 성적이 나쁜 학생의 담당 교사를 해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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