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카아 역사란 무엇인가? 서평

소개글

카아의 역사란 무엇인가 서평입니다. A+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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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란 무엇인가? 혹자는 지나간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과거의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국사, 세계사, 한국 근현대사 등 모든 교과를 배울 때 가장 첫 장에 나오는 내용은 ‘과연 역사의 정의란 무엇이며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무엇인가’이다. 중세에는 유신사관의 시대였고 19세기의 랑케는 역사가의 임무가 ‘그것이 본래 어떠하였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서술하며 역사가의 객관적 사실 복원에 그 중심을 두었다. 그리고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20세기의 카아는 “역사가는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의 사실을 만든다.”라고 하여 역사가의 해석과 이를 통한 역사의 기술을 강조하였다. 이렇듯 역사의 정의와 편찬 목적은 동서양에 따라 다르고 시대에 따라 다르다.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H.카아는 20세기까지의 역사에 관한 마르크스, 헤겔 등 많은 인물들의 역사관을 정리, 비판, 서술하면서 자신의 역사관을 서술하고 있다. 카아는 연관성 있는 전체 6장에 걸쳐 역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중 략>

하지만 이러한 관점이 옳다고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진보라고 일컫는 것들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잣대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비해 현재에 자유라는 요소가 더 진보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프랑스 혁명,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의 남북전쟁을 통하여 우리는 봉건제 사회 때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렸다고 생각하지만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자유에 비하면 현시대의 자유는 국가 권력이나 법 권력 등에 의해 제한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진보는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넘어가는 가치를 말하는데 이 단어는 서문에도 서술되었던 것처럼 서유럽 문명을 활기차게 만들고 그것을 지배하는 이념이라고 생각된다. 카아는 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는데 나 또한 그의 입장에 동의하는 바이다. 위와 같은 관점은 주로 제국주의 시대의 강대국들에게서 발견 할 수 있는데, 문화 절대주의의 관점에서 서유럽 국가들의 문명은 우수한 것이며 식민국의 문명은 저급하고 하등한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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