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전반부)

소개글

이 글은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서평을 쓴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목차

1. 주요 내용 정리
프롤로그
01. 컴퓨터와 나
02. 살아 있는 통로
03.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04. 사고가 깊어지는 단계
05.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

본문내용

프롤로그

맥루한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지닌 변화와 그 변화의 힘이 지닌 위협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위협을 망각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우리는 자동적으로 콘텐츠(미디어가 전하는 정보)와 마주하게 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미디어 효과의 장단점을 둘러싼 논쟁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미디어가 전하는 콘텐츠다.
- 미디어 옹호자: 문화의 ‘민주화’가 실현되는 신호다.
- 회의론자: 문화의 ‘단순화’의 전조다.
맥루한은 이들이 간과하는 점을 발견했다.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가하는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디어 콘텐츠는 미디어 그 자체보다 덜 중요하다. “기술의 영향력은 의견이나 개념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방식을 꾸준히, 아무런 저항 없이 바꾸어놓는다.”

<중 략>

05.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터넷으로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미국인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은 오히려 늘어났다.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텔레비전을 보는 데 소요되던 시간이 줄었을 거라 흔히 짐작하지만 조사결과는 정반대였다. 미디어 활동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면서 텔레비전 시청시간이 예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책과 신문은 소리나 동영상을 다룰 수 없었고, 영화와 텔레비전은 문자를 보여주기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라디오, 전화, 축음기, 테이프 플레이어는 소리를 송출할 수 있을 뿐이었다. 정보가 디지털화되자 미디어 간의 경계가 사라졌다.
새로운 미디어는 낡은 것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미디어는 낡은 미디어들이 새로운 형태나 위치를 찾을 때까지 압박한다. 콘텐츠 형태의 모든 변화는 우리가 해당 콘텐츠를 사용하고 경험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바꾼다. 종이에서 스크린으로의 변화는 문서를 살펴보는 방식만 바꾼 게 아니다. 책장을 넘기는 것과 웹문서를 클릭하는 것은 서로 다른 신체적인 동작과 감각적 자극을 수반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