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영화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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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의 본 고장, 일본 도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는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가이드 별 셋의 의미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그 나라까지 갈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미슐랭가이드 역사상,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단 10개의 좌석에 화장실도 밖에 있는 레스토랑이 별 셋의 최고등급을 받은 건 “스키야바시 지로”가 처음이라고 한다. 이곳의 주인 오노 지로 또한 미슐랭가이드 3스타 셰프 중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을 갖고 있다. 먹는데 고작 30분 남짓 걸리는 이 음식점에 한달 전 예약은 필수이며, 가격은 무려 3만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5만원 돈이다. 그 가계의 40년 된 주인, 85세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손님들을 직접 대면하고 손님 개개인에게 맞춘 스시를 만들어내는 스시 장인 지로. 이 영화는 그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할아버지의 손에 낀 흰 장갑 클로즈업으로 시작된다. (나중에 언급되지만 지로는 손님들에게 검버섯 핀 손으로 스시를 대접하는 것이 옳지 않다 생각하여 한 여름에도 장갑을 낀다고 한다.) ‘맛있음‘의 정의에 대해 묻는 물음에 ‘꿈’에서도 스시를 만난다고 대답을 한 85세의 스시 장인 지로. 영화는 정직하게 그의 스시에 대한 철학 그리고 그의 장인정신에 대해서 말을 함으로써 이야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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