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옛 경관 속의 생태지혜

소개글

우리나라의 옛 생태 철학과 경관개념을 알아보고 그 안에 깃든 생태지혜를 탐구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
Ⅱ. 전통생태철학과 개념
-1. 형성배경 개관
-2. 유역
-3. 경관짜임
-4.식생완충대
-5.마을숲

본문내용

Ⅰ. 들어가기
생태학 ecology의 어원은 ‘환경(eco=household)에 대한 학문(logos)’라 정의한다. 그러나 동양에서의 생태학의 어원은 ‘생물의 생리특성과 어우러진 생활습성’, ‘생활하는 상태’, ‘삶의 꼴(생김새나 됨됨이)’이다. 동양에서의 생태학은 ‘살아가는 모습’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관점에 가깝다. 이것은 ‘집(환경)에 대한 학문’과는 다른 관점이다. 서양에서는 그 안에 사는 생물보다 그것을 감싸고 있는 바깥 환경에 더 주목하는 반면에 생태학은 생물이 환경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연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옛 생태 철학과 경관개념을 알아보고 그 안에 깃든 생태지혜를 탐구해보도록 한다.

<중 략>

▷우리의 경관에서 묘지는 산의 경사가 급한 곳에서 완만한 곳으로 전이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묘지와 마을 사이의 식생대는 계속 유지되거나 새롭게 조성되는데, 이 경관 요소들의 배치를 통해 무덤의 시체, 산사면의 유기물, 토양으로부터 지표유출수나 지하수에 씻겨 내려온 영양소들이 소나무나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졌던 식생대에 의해서 걸러지기 때문에 우물에 도달하는 양이 감소된다.
▷또한 대숲은 밤 동안 산마루로부터 기슭으로 향해 부는 찬 바람을 막아주는 구실을 했다.

▷홍수나 오염물질에 대비하기 위하여 냇가나 하천에 방죽을 쌓고 잡목을 심었다.

참고 자료

「한국 옛 경관속의 생태지혜」 - 이도원, 서울대출판부,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