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중권력, 쇼군과 천황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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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중권력, 쇼군과 천황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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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일본에는‘실질적 권력’을 행사하는 쇼군(장군)과 그의 정부인 막부가 있고 ‘상징적․ 정신적 권위’는 덴노(천황)과 그의 정부인 조정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사용한 천황이란 단어는 원래는 중국에서 쓰던 말로, 만물을 지배하는 황제라는 뜻이라고 한다. 당나라 고종 외에는 이 천황이라는 단어를 쓰인 예가 없을 정도로 일본외의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어인데 부정적인 시각으로는 건방져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중국왕조와 책봉관계에서 조선과 일본을 서로를 대등한 관계로 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어의 사용은 일본을 떠받드는 의미로 보이고, 전쟁을 일으킨 사람이라 여겨 천황이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임에도‘일왕’정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책 제목을‘쇼군과 덴노’정도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굳이 천황을 사용한 이유에는 다분히 저자의 의도가 들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러한 이중적 지배체제는 일본으로 하여금 새로운 체제로 개혁이 일어날 때 쇼군의 권위를 부정하고 고대 이래 일본의 통치자인 덴노의 권위를 앞세워 그를 중심으로 모든 권위와 권력을 집중시켜 일본의 근대화를 동양에서는 제일 먼저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서도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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