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적 관점에서 본 영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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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를 교육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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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를 극장에서 본 후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기 위해 이번 기회에 다시 찾아보았다. 외할머니와 외손자의 불편한 동거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은 고향의 정 또는 시골 할머니의 포근함이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서 많이 생각한 점은 우리 주변에 장애를 가진 사람을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우리 사회는 어쩌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아직도 불편한 공간일지 모른다. 시설도 부족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아직도 곱지만은 않다. 그래서 외출을 삼가고 은둔하는 이들이 상당수 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들어 학교에 들어서고 있는 특수학급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특수학급에 대해 아직도 일반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식들이 장애아동과 함께 수업을 받는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분명히 자신들의 아이들과 장애아동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한정지어 줄 것이다. 그리고 각 학급의 선생님들도 장애아동들이 도움을 받아야 하거나 특별한 케이스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장애아동과 일반아동 간에 혹은 장애아동의 부모들과 일반아동의 부모들 간에 보이지 않은 벽이 존재하고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한다. 본인은 아동들이 선천적인 성향을 띠고 태어나기보다는 분위기와 환경에 따라 학습하는 존재라고 본다. 따라서 어른들의 이러한 태도와 영향력은 같은 또래의 장애 아동에 대해 편견을 형성한다고 본다. 장애아동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주입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로 학습하도록 내버려두는 이상 장애학생들이 사회에서 당당히 서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처음 봤을때 말 못하고 듣지 못하는 주인공의 외할머니를 보았을때 처음 든 생각은 불쌍함이었다. 왜 일단 장애를 가진 사람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부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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