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소개글

광해, 왕이 된 남자
개봉: 2012.09.13
감독: 추창민
주연: 이병헌(광해/하선), 류승룡(허균), 한효주(중전), 김인권(도부장)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1. 측은지심
2. 정치
3. 결론

본문내용

광해는 대동법을 실행하고 명나라, 청나라와 등거리 외교를 했다. 폐모살제의 죄명으로 15년만에 폐위되었다. 광해의 변명이 있을 수도 있고 반정이 정당화될 수도 있겠다. 정의라는 것이 늘 강자의 이익만은 아닐텐데 일제시대에 와서야, 광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미디어가 메시지라는 마셜 맥루한의 말처럼 광해를 재평가한 일본인(이나바 이와키치)의 의도가 불순했고 사람들은 여전히 광해를 불안하게 바라보았다. 영화는 그쯤에서 출발한다.
정치인 광해말고 하선의 광해는 정말 마이너를 사랑했던 측은지심(惻隱之心)의 제왕이었다. 측은지심은 인(仁)이다. 사람이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다는 사단(四端)중의 일부이다. 여기서 우리는 일부라는 말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사람의 감정적인 본성 중에서 4분지 1을 차지하는 측은지심으로 세상을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비지심도 수오지심도 있어야 한다.
도요타 자동차의 생산관리에 보면, 전체 최적화와 부분최적화라는 게 있다. 일본에서는 물통을 나무조각을 세로로 세워서 만들었다. 그 물통이 물을 담을 수 있는 최대치는 가장 짧은 나무조각이다. 다른 나무조각이 아무리 길어도 그만큼 물을 담지 못한다. 이것이 전체최적화와 부분 최적화 개념이다. 부분적으로 옵티멀(optimal)한 상황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옵티멀을 목표로 해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