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80년대에 제기된 ‘20세기 중국문학’ 개념은 어떻게 제기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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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국문학’ 개념은 어떻게 제기되었는가의 물음에 답변하기 이전에 기존의 주류 문학사관인 신민주주의 문학사관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먼저 왕요(王瑤)의 ≪중국신문학사고(中國新文學史稿)≫(상해문예출판사, 1951)를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중국의 문학사를 3개의 시대로 구분하였다. 1840년대 아편전쟁부터 1919년 5·4운동까지를 근대, 1919년 5·4운동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기 전까지가 현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이후를 당대로 구분하였다. ≪중국신문학사고(中國新文學史稿)≫의 신문학(新文學)은 현대문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것은 모택동(毛澤東)의 신민주주의론(新民主主義論)과 맞물려 중국정부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좌파작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우파작가들은 언급조차 하지 않는 우를 범했다. 여기에서 중국현대문학의 기본 특징을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라 했는데 여기에는 심각한 모순이 있다. 반봉건주의란 자본주의 현대를 지향한다는 말이지만, 반제국주의란 자본주의 현대를 극복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제기와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황자평(黃子平), 진평원(陣平原), 전리군(錢理群)이 “‘20세기 중국문학’을 논함”이란 제목으로 1985. 5. 7 베이징 대학에서 발표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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