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주 보다 더 위대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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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손으로 잡은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얇았고, 과연 이 내용으로 북리뷰를 잘 써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표지부터 유아틱한게 내용도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것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이미 초중고 시절에 배웠던 내용인지라 어렵지 않았다.
사실 나는 우주의 별 관심이 없다. 생물계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우주를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우주가 생물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에너지가 우리 생물의 주 에너지 원이며 이 에너지가 손실되지 않고 순환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바뀐 에너지가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사실 우주를 연구하는 즉, 천문학은 지구를 연구하는 지구화학, 지구물리학, 지리학 등등 이런 연구를 다 끝마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지구상의 화학적, 물리적, 생물적 연구가 많이 발전하고 많은 것들을 밝혀냈지만 아직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모르는 판국에 지구보다 더 광범위한 우주를 연구한다는 것이 건방저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의 이런 고정관념이 조금은 금이 갔고, 나를 다시 생각해 봄 직하게 했다.

우주 이야기
현재 지구의 인구 70억이 넘는다. 그중에 나, 개인이라는 존재는 정말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존재이다. 지구의 70억 인구가 우주라면 나라는 존재는 지구에 비유해도 적당할 것 같다. 영화 맨인블랙의 마지막 엔딩 장면에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질럿처럼 생긴 우주인이 나와서 여러 가지 구슬들을 쓸어 모아 주머니 담는다. 그 구슬에는 여러 가지 은하들이 담겨있었고,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은하도 담겨있었다. 이 영화를 몇 번 봤었지만 볼 때 마다 엔딩 장면을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최근 우리나라의 최초의 우주인이 등장과 나로호 발사를 하면서 사람들의 우주의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일반인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기대를 갖고 천문학 연구하는 사람들이 힘을 내서 우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해주었으면 한다. 나는 우주에 지구 말고 다른 생명체가 존재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광범위한 우주에 오직 지구만이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라면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얼마나 축복받은 삶인가? 항상 우리의 존재를 감사하고 살아야한다. 적어도 지구만큼이나 적절한 환경의 행성이 발견되고 그 행성까지 갈 수 있는 날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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