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 최초 등록일
- 2012.11.01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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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88만원 세대의 독후감, 감상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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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오늘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아마 제가 마지막 수업을 하고 연세대학교를 떠났던 것이 거의 10년 전이니, 10년 만에 다시 이곳에서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 셈입니다. 예전에 계단 강의실에서 수백 명 씩 놓고 마이크 놓고 강의하던 시절이 참 낯설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회과학에 그렇게 많은 청강생들이 몰렸던 것이 불과 10년만이지만 참 격세지감이 느껴지게 되는군요. 제가 과분한 영광으로 제 졸저를 들고 이 자리에 서게 될 날이 올 줄은, 저도 정말 몰랐고, 또 그 대상이 문화인류학 수강생이라니, 저야말로 ‘인연’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문화인류학이라는 과목이 학교에서는 김동길 선생님의 사학 수업, 마광수 선생님의 국문학 수업, 이제는 작고하신 성래운 선생님의 교육학 수업과 함께 4대 명강으로 막 자리를 잡던 때였습니다. 80년대 후반의 일입니다만, 저는 학교를 다니는 둥 마는 둥 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던 수업은 감히 신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저와 인류학과의 인연에 대해서 조금 설명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제가 유학을 갔던 것은 90년의 일인데, 그 해에 처음 파리 10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좌파로서 다소 만만해보였던 수업인줄 알고 “경제와 사회”라는 과목을 신청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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