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지킬박사와 하이드 독후감

소개글

단순히 줄거리 중심의 독후감이 아닌 자신의 생각위주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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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킬박사와 하이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본 만화 ‘샴’의 모티브로 나오는 소설이다. 처음 ‘샴’을 볼 때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지 않았기에 좀 더 깊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읽게 되었다. 누가 반전의 대명사를 ‘식스센스’라 하였는가? 반전의 대명사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읽는 내내 글자에서 눈을 떼지 못 할 정도로 치밀한 계획, 구성, 묘사로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킬 박사는 약을 만들고 자신 안에 있는 악한 마음 하이드로 변신한다. 하이드는 폭력적이고 예의가 없다. 그에 반해 지킬박사는 관대하고 예의가 많은 사람이다. 선과 악. 즉 하이드는 악의 결정체이며 지킬은 선의 결정체이다. 하지만 지킬박사는 완벽한 선이 아니었다.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지킬박사의 내면은 피와 살인 쾌락 타락을 갈구하는 하이드가 싹트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다. 사람의 내면에는 하이드란 씨앗이 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하이드라는 씨앗에 물과 빛을 주면서 하이드를 싹트게 하지 않는다.

< 중 략 >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기억을 공유한다. 그런데 내가 살인의 기쁨을 맛보고 다시 돌아 왔을 때 그 기쁨을 맛볼까? 애초에 하이드란 존재는 없을지도 모른다. 지킬박사가 만들어낸 약은 단지 사람의 모습을 변화시켜 주는 약일지도 모른다. 늘 착하고 선하게 인자한 미소를 내뿜는 지킬박사는 그런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살인을 폭력을 쾌락을 추구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을 뿐이다.
지킬박사는 모습을 변화시켜주는 묘약을 만들고 마음마저 바꿔줄 수 있다고 자기 합리화 했을 뿐이다. 그는 단지 처음부터 그런 악행을 추구하는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명성과 부를 잃으면서 까지 악행을 저지를 용기가 없던 인물이다. 부에대한 살인에 대한 폭력에 대한 쾌락에 대한 결정체는 하이드가 아닌 지킬박사이다. 누구나 한 순간 살인에 대한 망상을 꿈꾼다. 하지만 누가 그 망상을 이루기 위해 묘약을 만들고 계획을 구성 하는가? 오히려 하이드에게 악이라는 명함을 부여한 지킬박사야 말로 잠자는 악의 씨앗이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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