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작문 북한 문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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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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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단사상 처음으로 2000년 6월에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간의 다양한 인적 · 물적 교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분단의 상처와 흔적은 엄연한 현실로 존재한다. 또한 분단 현실에서 파생된 다양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난관들이, 세계정세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한반도 문제 해결의 현실적 걸림돌로 실재하고 있다. 오늘날의 한반도는 냉전의 그늘에 묶여,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과제들을 앞에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 대화와 공존의 열린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점점 이질화 되어가는 남과 북은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다양한 접촉으로 서로에 대한 불신과 이질감을 극복해야한다. 때문에 북한 문학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에서의 북한문학 연구는 언어적·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남한 연구자들의 지적 도정을 모은 것이다.
제1부 ‘총론’은 2000년대 북한문학의 현재적 위상과 민족 통합을 위한 문학적 탐색, 한민족문학에서의 북한문학의 성격과 위상 등을 점검함으로써 거시적 관점에서 북한문학의 실상을 고찰하고 있다. 통일문화의 실천적 개념과 남북한 문화이질화의 극복방안을 먼저 살펴보자. 통일문화의 개념에 대해서는 그간 부분적인 언급 또는 연구가 있어왔다. 남북간의 이질화된 생활양식과 그 내부의 총괄적 부분들을 민족적 단원으로 통합해 나가는 능력과 의지 및 관습의 복합적 총칭이라는 다소 포괄적인 해석이 있는가 하면, 남북간의 문화 규범 및 그 실천정책의 창출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이를 동질성과 이질성의 상관관계로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개념적 성격을 갖는 ‘문화’를 넘어 ‘문화통합’의 새로운 가치질서와 관계성을 창출하는 일이 용이하지 않았다. 때문에 남북한의 문화교류는 일정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남북한 국민 각기의 일상생활 속에서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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