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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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흥행요인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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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현상이라고 하던가? 어느 나라나 그런 면모가 조금은 있겠다만 우리나라는 꽤나 심한편이라고 생각한다. 한순간 무엇인가 붐을 일으키듯 불타오르다 곧 수그러드는 현상, 냄비현상. 현재 우리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에 넘쳐나는 사극 형태의 다양한 작품들을 냄비현상에 비유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앞으로 사극 형태의 작품들이 계속 제작 될 것 같다. 허나 단순한 사극이 아니라 조금 더 유쾌하고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역사 사실을 기본바탕으로 하나 약간의 픽션이 더해져 현대적 요소로 푼 사극들은 매번 비슷한 구조의 드라마와 영화에 지쳐있던 대중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수 많은 사극 작품 중 주목 받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영화 <광해>. 왕과 닮은 똑같은 평민의 인물이 왕이 되어 벌어지는 에피소드. 안데르센 동화 왕자와 거지와 비슷한 내용, 그리고 얼마전 영화관에서 잠깐 만날 수 있었던 주지훈 배우 주연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분명 기본 이야기의 틀이 비슷한 작품들이 존재한다. 솔직히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크게 흥행을 거두지 못하였고 나 역시 스크린이 아닌 제휴컨텐츠 다운을 통하여 노트북으로 보았다. 실제로도 <광해>와 유사한 대사, 장면들이 꽤 존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해>의 흥행성공요인은 무엇일까?
<광해>는 참 솔직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가끔씩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한참을 고민해야하는 이해하기 난해한 영화들이 있는가 하면 <광해>는 그냥 솔직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 동안 ·폭군·의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던 광해군을 하선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냄은 많은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인식까지 보이게 한다. 요즘 광해를 검색해보면 폭군이라는 입장보다는 오히려 그를 옹호하는 숨어있던 입장들이 고개를 들이밀어 영화로 인해 역사속 광해군이라는 인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첫 사극 도전도 꽤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되었다. 배급사, 제작사 모두 cj다 보니 활발한 홍보와 언론플레이 등 다양한 매채적요소가 작용되었던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난 이병헌 이라는 배우에 크게 관심이 없었고 단지 여성에게 매력 어필을 잘하는 눈빛이 좋은, 보이스가 좋은 배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난 크게 호감을 가지고있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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