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3 - ‘우리나라의 설화 작품 내 금기의 유형과 공동체 제도와의 관계 ’

소개글

CAP3 - ‘우리나라의 설화 작품 내 금기의 유형과 공동체 제도와의 관계 ’

목차

Ⅰ. 서론

Ⅱ. 설화의 금기 유형
1. 설화의 특징과 종류
2. 설화에 나타나는 금기의 종류

Ⅲ. 설화 속 금기 유형 분석
1. 신화: 단군신화
1) 내용과 금기의 유형
2) 금기의 전개구조
3) 금기와 공동체 제도와의 관계: 공동체 수용

2. 전설: 장자못 전설
1) 내용과 금기의 유형
2) 금기의 전개구조
3) 금기와 공동체 제도와의 관계: 사회적 제도의 준수

3. 민담: 선녀와 나무꾼
1) 내용과 금기의 유형
2) 금기의 전개구조
3) 금기와 공동체 제도와의 관계: 약속

Ⅳ. 세 작품에 드러난 금기와 공동체 제도와의 관계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우리가 흔히 접해 알고 있는 신화, 전설, 전래 동화와 같은 설화들은 한 공동체의 문화적 산물이자 인간 문화의 역사적 산물로써 그 시대가 요구하는 민중들의 요구와 사회적 의식 등이 반영된다. 설화는 “창조되고 또 파괴되면서 끊임없이 변화 끝에 재창조 되어 탄생하여 널리 타당하다고 인정될 수 있는 안정된 구조를 통해 단순하고 소박한 우리 민중의 의식을 반영” 장덕순 외, 『한국설화문학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70, p.69.
하는 것이다. 즉, 민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진실성과 보편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들 속에는 ‘금기(tabu)’라는 핵심 모티프가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는 이것을 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렇다면 설화와 금기는 어떠한 관련이 있는 것일까? 흔히 신화, 전설, 민담으로 알려져 있는 설화는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평생에 걸쳐 접하게 되는 비교적 영속성 있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설화의 내용은 구비문학답게 시대를 거쳐 오면서 인간 사회 및 해당 공동체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내용들을 필수적으로 담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이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간들의 사회적 인식이 설화의 내용에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기 설화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유형 중 하나로 ‘~하지마라’라는 금기를 내포한다. 이때 금기란 “보편적인 민중의 일상생활 안에서 꺼리어서 금하거나 싫어하는 모든 행동” 김향숙, 「한국금기 Motif 수용설화 고찰」, 전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7, p.5.
이라고 볼 수 있다. 예컨대 그리스 로마 신화 중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도 ‘절대로 열지 말라’라는 금기를 제시하였지만 판도라가 상자를 열어 금기를 깨트림으로써 세상에 온갖 재앙을 불러온다. 이렇듯 금기설화는 단순히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소재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자리 잡은 유형이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금기설화에서는 금기가 지켜지지 않고 파기된다는 것이다. 금기설화의 대부분은 금기의 파기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금기가 파기됨으로써 전하고자하는 핵심적 가치들을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설화 속의 금기가 시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민중들의 의식을 유도하고 행동하게끔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는 설화별 전개과정을 토대로 금기가 서사 전개상에서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는지, 또한 공동체적 제도에는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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