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 `협동학습의 중요성에 대하여`

소개글

교육심리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학교를 다니면서 받는 과제 중에 가장 하기 싫은 것이 팀과제이다. 개인주의 사상이 팽배한 오늘날의 대학가에서 많은 조원들이 서로의 시간을 맞춰가며 의견을 교환하고 또 수차례 만나 과제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꽤나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다. 교양수업에서의 팀과제라면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제 각기 다른 과의 학생들로 구성된 조일 경우, 조원들끼리 시간을 맞추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렇기에 팀과제는 ‘하는 사람만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는’ 골칫덩어리 과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팀과제에 참여하지 않고도 점수를 받아가는, 일명 ‘무임승차’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팀과제는 대학생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다. 팀과제를하느니 시험을 치거나 개인적으로 리포트를 쓰겠다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협동 활동, 조별활동이 귀찮은 존재로 전락해 버린 것 같아 씁쓸하다.

Vygotsky가 강조한 개념인 근접발달영역(ZPD)은 아동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인 실제적 발달수준과 성인이나 유능한 또래로부터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발달수준 간의 영역을 의미한다. 즉 아동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성인이나 뛰어난 동료와 함께 학습하면 성취할 수 있는 영역을 의미한다. 아동의 학습과 인지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와 성인 또는 유능한 또래의 조력을 제공하는 것을 ‘비계’라 한다. Vygotsky는 아동의 근접발달영역을 발달시키면 아동이 지닌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또래간의 협동학습과 성인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하였다. 이 시기에 아동들은 주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좀 더 복잡한 지식을 체득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계속적인 사고의 확장, 심화로 연결되게 되어 개인의 능력을 신장시키고 사회에서의 상호작용도 수월하게 해준다.

중학교시절 나의 영어선생님은 조별활동을 많이 시키셨다. 한 조를 4명으로 구성하여 그 조 구성원의 수준을 상, 중상, 중하, 하로 구성하였다. 영어지문이 주어지면 조원들이 힘을 합하여 독해하고 서로에게 알려주는 활동이었다. 나는 보통 조에서 ‘상’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내가 주도하여 조별활동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