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카잔차키스/독후감/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11.05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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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난 감상문임
목차
○ 소설 속 이야기는 철학
○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대하여
○ 조르바를 통해 본 사상
1.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순간 선택하기 - 바로 이 순간 여기, right now!
2. 메노이소노(거룩하게 되기, 聖化)
3. 자유(Freedom)
본문내용
소설 속 이야기는 철학
이 책을 접하면서 나는 우리에게 알려진 고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야 했다. 보통 알려진 서양 고전소설로는 ‘헤르만 헤세’나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 많이 알려진 작가들이 있지만, 사실 나에게 ‘니코스 카잔차키스’라는 이름이나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명칭은 아주 생소한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아 이것이 소설 속 인물을 통한 진리의 표현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굳히게 되었다. 등장인물의 대사 하나하나가 철학적이며, 단순히 생각하고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속 등장하는 ‘나’가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사상은 불교, 유교 등 동양의 정신세계였다. 역사적으로 서양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기독교 사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을, 작가는 ‘조르바’를 통한 온 몸의 움직임의 ‘춤’(dancing)을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닌가? 아니, 종교적 관점보다 철학적으로 플라톤 이후에 구체화된 이원론(Dualism)을 벗어나고자 하는 고뇌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된다.
<중 략>
“여기서 끝장을 봐야 합니다. 남자가 담배를 끊고 술을 끊고 노름을 끊을 때처럼 말입니다. 그리스 영웅 팔리카리처럼 말이지요. (중략)
우리 아버지는 담배를 굴뚝처럼 피워 댔어요. 어느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밭을 갈러 나갔지요. 밭둑에 기대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한 대 피우려고 담배를 찾는데 쌈지를 꺼내고 보니 비어있는 거예요. 집에서 나올 때 담배를 채워 넣은 걸 잊은 거지요.
참고 자료
1.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윤기 옮김, 『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2009년
2. 니코스 카잔차키스, 베스트트랜스 옮김(영어원문 포함), 『그리스인 조르바』, 더클래식,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