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행10장

소개글

제가 직접 작성한 장년 설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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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씀을 시작하면서 먼저 훌륭한 청중이 되는 법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모두가 말씀을 듣는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그런데 100명이 있으면 100명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똑같이 듣게 될까요? 말하는 사람은 한명이기 때문에 이미 입에서 나간 말은 변하지 않지만 듣는 사람들은 각자 그 받는 말씀의 양이나 질이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졸기도 하고 또는 집중하다가도 순간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고 주보도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되지요. 그래서 말씀을 받는 양에 있어서 차이가 생깁니다. 또 마음이 말씀을 집중하지 못하면 그 말씀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남에게 하는 얘기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말씀의 질적인 면에서도 서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감동도 적어지고 행함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사도행전 10장 33절에 보면 위대한 청중의 자세를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모든 것을 듣고자 합니다라는 것은 조금도 놓치지 않길 원하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 중 략 >

자신은 이미 깨닫지도 못하는지 이미 더럽고 부정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고 있으면서 세 번이나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하신 것을 속되다 말라는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을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것은 문맥상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진 느낌인데 어쩌면 베드로는 만족하며 살려는 마음을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변화산 사건가운데서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고 만족하며 안주하며 살고자 했던 그의 모습을 알고 있습니다. 설교를 통해 3천명씩 5천명씩 회개하고 돌아오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가진 더 큰 비전과 간절함을 느끼지 못하고 안주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마음을 움직이시기 위한 하나님의 다급한 움직임은 베드로의 시야를 더욱 넓혀 주십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주권이 모든 일을 이루실 것임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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