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 - 유림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11.07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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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림 독후감 입니다.
저자 : 최인호 지음
출판 : 열림원 펴냄 (2005.06.30 발간)
목차
없음
본문내용
렇게 잘 쳤어?’ 라고 생각했다. 1번, 2번, 3번 문제 보두 `○`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나는 내가 세 문제를 모두 맞힌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의 기대는 마지막 4번 문제를 확인함과 동시에 하얀 담배연기가 허공에서 흩어지듯 사라져 버렸다. 나는 위의 세 문제는 0점을 받았고, 마지막 4번 한 문제에서만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잘 받은 점수가 아닌 1점이었던 것이었다. ‘0점보다는 낫잖아? 괜찮아’ 라고 나를 위로해 보았지만 쓰려오는 가슴과 앞으로 써야 할 독후감에 대한 압박감은 차마 던져버릴 수 없었다. ‘디지로그’를 통해 독후감 쓰기의 어려움을 익히 알기에 그 압박감은 나에게 더더욱 크게 작용하였던 것일지도 모른다. 책 전권 6권을 모두 구입하기에는 나의 자금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나는 경상북도 영주 공공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빌리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 타 지역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립 도서관까지 가서 책을 빌리려는 생각을 한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지 나는 쉽게 책을 빌릴 수 있었다. 이럴 때를 생각해 본다면 ‘영주 토박이로 학교를 다니는 것도 나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인호. 참으로 유명하신 분이었다. 만화책은 작가와 작품을 잘 연결시키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은 모두 읽는 나였지만 소설과 만화책의 장르는 나에게 있어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크게 작용하였기에 최인호라는 분께서 ‘유림’ 이라는 작품을 쓰셨다는 것을 연결시킬 수는 없었다. 내가 ‘상도’ 라는 책을 읽었다는 점에 ‘그의 작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쉽겠구나.’ 싶었다.
상도는 내가 굉장히 재미있게 본 책이다. 상도를 읽으면서 몇 가지 감명 깊은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상도, 즉 상업의 길이란 내가 잘 살기 위해서 또는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을 짓밟거나 이를 추구하기 위해서 남의 생명을 끊어버리는 무자비한 일을 해서는 아니 된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심을 갖고 있으면 장사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또한 재물을 없애는 여섯 가지를 어필하였는데, 그 첫 번째로는 술에 취하는 일이요. 둘째는 도박하는 일. 셋째는 방탕하여 여색에 빠지는 일. 넷째는 풍류에 빠져 악행을 저지르는 일. 다섯 번째는 나쁜 벗과 어울리는 일. 여섯 번째는 게으름에 빠지는 일이오. 이 중 둘째에서 도박을 하는 일은 도박에서 이기더라도 원한이 생기면 지혜로운 사람이 타일러도 듣지 않는다. 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의 화합이 모든 것을 이룬다는 말을 가슴깊이 명심하길 바란다. 한마디로 가화만사성. 가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을 어렴풋이 되짚어 보았다. 유림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다시 한 번 상도를 읽어봐야만 하겠다.
그렇게 상도를 읽었을 때의 기쁨을 떠올리며 나는 유림의 첫 장을 펼쳐보았다.
참고 자료
저자 : 최인호 지음
출판 : 열림원 펴냄 (2005.06.30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