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007 스카이폴

소개글

영화 007 스카이폴을 보고나서 작성한 영화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후회하시지 않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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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007 스카이폴을 보고나서
어린 시절 영화를 좋아했던 내가 빼놓지 않고 빠짐없이 챙겨 보았던 영화 중의 하나는 단연 007 시리즈였다. 그 당시만 해도 한국영화의 수준이 높지 못해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각종 첨단무기며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에 본드걸과의 뜨거운 사랑 등은 어린 시절 내게 매우 흥미 진진한 영화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성인이 된 지금에도 007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보았는데 세월이 흘러 수 많은 배우들이 제임스 본드의 자리를 이어 갔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접했던 007 제임슨 본드는 로저 무어라는 배우였다. 그렇게 시작된 007 제임스 보드에 대한 호기심은 내게 로저 무어 이전의 본드 역을 맡았던 숀 코너리가 출연한 007 영화를 보게 만들었고 로저 무어 이후 티모시 달튼 그리고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로 출연한 영화까지 보도록 이끌었다. 각각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들의 매력이 모두 남달랐지만 내게 007 제임스 본드에 가장 가까운 배우는 로저 무어가 아닌가 싶다. 람보나 코만도 같은 인간병기가 아닌 약간은 능글능글하면서 여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매력적인 첩보원은 로저 무어가 가장 제임스 본드에 가깝지 않았나 싶다.

< 중 략 >

007 영화를 보면서 M을 비롯한 007은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의 위협에 직면하지만 가장 재래적인 방법과 재래적인 무기로 실바를 물리치면서 노장의 노련미를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 내내 이러한 모습은 박진감이 넘쳐야 할 007의 장면을 적과 싸우기도 전에 미리 힘이 빠져버린 장면을 연출해 내 보는 내내 안쓰러움을 자아내게 하여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했다. 그리고 이번 스카이폴 편에서 M과 머니페니 그리고 Q의 새로운 등장은 차차 007의 변화를 예견하는 것 같아 다음 번 007의 주연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었다. 비록 기대치에 못 미쳤던 작품이었지만 007 특유의 액션과 긴장감 그리고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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