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보고서-어느날밤에생긴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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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카프라의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이라는 이 영화는 1934년도에 개봉 했으며 미국 할리우드식의 밝고 경쾌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속한다. 이 영화는 로맨스영화의 원조가 되는 동시에 1930년대는 기점으로 하워드 혹스가 절정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스크루볼 코미디’ 장르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서 스크루볼 코미디란 1930년대의 전형적인 희극 유형이며 말 주고받기로 성적인 암시를 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의 설정 등이 특징인 것을 말한다. 이 영화에서는 재벌가의 딸인 앨리와 프리랜서 기자인 피터가 서로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게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남녀주인공들이 각자의 계급을 뛰어넘어서 낭만적인 사랑을 이루게 되는 내용을 볼 수 있으나 우리영화와 비교해 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이였다. 보통은 계급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어려우며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가 오히려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자주인공의 아버지는 남녀주인공 둘이 이루어지게 도움을 주시기까지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조금은 받아들이기 어려우나 이 부분에서 미국식의 평등주의 과 민주주의를 반영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대에 활발하게 성행하면서 안정적 이며 꿈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고전적 할리우드에서는 보이지 않는 편집을 잘 연출했었다. 그 기법 역시 이 영화에 적용 되었으며 이 편집으로 인해 미끄러지듯이 이야기 전달을 잘 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오래된 영화치고는 이야기의 흐름이라든지 그림들이 자연스러웠고 보는 동안에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이야기 속으로 더 잘 빠져 들어 갈 수 있었다. 새삼 할리우드가 다시 한 번 대단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편집을 좀 더 설명해보자면 연속성을 중시하는 연속편집, 영화적으로 보여 지는 사건들이 최대한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이다. 즉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컷과 컷을 최대한 안 튀도록 붙여 관객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끌어가는 편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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