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터아멘트 섹스북 서평

소개글

권터아멘트 박사의 섹스북을 읽고 내용요약을 한 뒤 제 생각을 적은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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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책 소개 : 『섹스북』, 귄터 아멘트 (이용숙 옮김) 박영률출판사, 1995.
청소년 세대를 위한 성 계몽서인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차례’가 없다. 독자들이 재미있을 것 같은 부분만 골라서 읽는 행동을 방지하게 위해 작가가 일부러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모든 주제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만 의미가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내용에 있어서 자위, 처녀막, 월경, 몽정, 성교육, 포경, 키스, 패팅, 오럴, 첫경험, 오르가즘, 책임, 성장애, 성병, 피임방법, 콘돔, 에이즈 등 거의 모든 방면의 성교육을 다루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임신중절, 호모섹스, 성역할, 출산휴가, 성폭력, 결혼과 가족제도라는 사회·정치적 문제도 다루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구조는 카이우베라는 17살 청년과. 울리케라는 중년의 여성의 개인적인 경험을 그리거나, 에이박사(아멘트박사)와 그 두 명 간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이 책을 직설적이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듯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그림을 삽화 시켜놓아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돋우고 있으며, 중간중간 국내법에 저촉되어 넣을 수 없는 사진 칸에 어떤 사진이 있었는지 설명을 자세히 써줌으로써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만들어 준다.

<중 략>

동성연애자와 같은 소수자들은 이성애자에 의해서 배척당하고 소외당하며 고쳐져야 할 대상으로 보인다. 자신들과 같지 않음을 ‘다름’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비정상’으로 이해하여 자신들과 같게 만들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다수권력자들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 존재한다. 문명사회에서는 원시인이 ‘비정상’인 반면에, 원시인 사회에는 문명인이 ‘비정상’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지 재단하여, 자신들의 생각에 따르도록 강요하는 것은 인간존엄의 사상에 있어서 옳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는 다수권력자들의 힘없는 소수자에 대한 억압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동성애자,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탈북자 등이 그러하다. 이 또한 아멘트 박사가 독일의 상황을 가지고 서술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와도 아주 흡사하다. 이는 아마도 전 세계가 가지는 공통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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