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 최초 등록일
- 2012.11.16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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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영화인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제목은 누구나 들어봤음 직한, 그러나 제대로 본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영화. 나 역시도 제목은 익히 들어봤지만 무엇에 관한 영화인지도 모르던 차에, 수업이라는 좋은 계기로 감상하게 되었다. 시청 전에 조교 선생님의 ‘언뜻 보기에는 말랑말랑한 멜로이지만 그 안의 내용이 담고 있는 목소리를 읽어내야 한다’는 말에 아, 뭔가 있구나 싶어서 꼼꼼히 따져보려고 노력했다.
사실 영화 초반부에는 뭔가 일반적이지 않은-상식밖의 대화와 배우들의 행동, 그래서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스토리 전개에 헉소리내며 놀라기도 하고, 피식 웃기도했다. 어쩌면 배우들의 그런 캐릭터가 둘의 순간적으로 빠져버린 사랑을 이해하게끔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는 사회적으로 인종차별이 심해서 외국인 노동자인 남자주인공 알리를 여자주인공인 에미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 법도 한데, 그 둘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대화가 통하는 사이였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20살 이상의 나이차이 또한 극복해냈다. 알리도 에미도 외로운 상태였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대화상대가 되었기 때문에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외로울 땐 자신을 알아줄 상대가 필요한 법이니까.
< 중 략 >
조교선생님 말대로 아주 말랑말랑한 멜로 영화 한편이었다. 그 안의 목소리도 분명히 담겨있었다. 당시에 심각했던 인종차별문제가 영화 중간중간에 계속 어필되고 있다. 해결책은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그 당시에 인종차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꽤 의의있다고 한다. 그 당시 상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알리가 자신이 당한 인종차별적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며 흥분하는 장면이 꽤 여러번 나오는데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당시의 심각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영화상영 이후 사회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져서 인종차별이 약화되었다고 하니 문화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일수록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기 위해서 말랑말랑하게 포장할 필요가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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