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문화예찬을 읽고

소개글

상업문화예찬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 백일장 후에 가졌던 작가와의 대화(Q&A) 시간에서 한 고등학생은 당돌하게 진물을 던졌다. 상업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때 나는 질문에 대한 이어진 친절한 답변을 듣기보다 그 물음 자체에 대해 깊이 생각했었다.
또 그 시절 내겐 ‘예술가는 배가 고파야하는 직업’이고 배가 고파야 진정한 예술이 나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문학가를 꿈꾸던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주장을 들을 때마다 나는 무언가 반박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지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오늘, 지금에서야 「상업문화예찬」이라는 책을 만났고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구할 수 있었다.
배가 고파야 진정한 예술을 탄생시킬 수 있다.
시가 사람을 궁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궁한 뒤라야 시가 좋아지는 것이다
예술가는 가난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된 편견이다. 또한 예술과 가난의 상관관계에 부여되는 의미는 예술의 가치에 대한 의미로 확장된다. 앞서 인용한 문장에 드러난 것처럼 예술가에게 부는 순수한 창조성을 해치는 독약이며 돈과 상업성에 연연하는 작가는 속물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