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과 복제 예술
- 최초 등록일
- 2012.11.16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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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방&복제 예술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① 예술세계란 무엇인가
② 모방&복제 예술
③ 모방&복제 예술의 대표적 예
④ 모방&복제 예술에 대한 나의 견해
본문내용
① 예술세계란 무엇인가
예술이 찬미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 대상이긴 하지만, 햄릿과 소크라테스는 예술을 자연에 비춰진 거울이라고 말하였다. 이 견해에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 해도, 여기엔 사실적 근거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거울을 우리가 이미 본 것을 단지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예술이 거울과 같은 한, 예술은 현상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인식론적으로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햄릿은 우리 자신의 얼굴과 형상처럼 인지할 수 없는 외관을 반영하는 거울의 특성에 대하여 정확히 인식하였다. 예술은, 거울이 반사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드러내주며 결국 인식론적으로 유용하다. 철학자의 입장에서 볼 때, 소크라테스의 논증엔 햄릿의 인식과 다른 결함이 있다. 만약 어떤 사물의 거울~이미지가 실제로 그 사물의 모방이라면, 그래서 예술이 모방이라면, 거울~이미지가 바로 예술이다. 그러나 미친 사람에게 보복하는 것이 정의가 아닌 것처럼, 실제 비춰지는 대상은 예술이 아니다. ‘거울에 비추기’의 예는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실례를 다시 반박할 수 있는 탁월한 반증일 것이다.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비추기를 예술로 분류한다면, 이는 그 이론이 부정확함을 뜻하는 것이다. “예술이 모방이다.”라는 말이 예술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시대와 그 이후 예술가들이 모방론에 관여했기 때문에, 그 이론의 불완전함은 사진술이 발명되고 나서야 비로소 주목받았다. 충분조건에서 일단 부정된 미메시스론은 빠른 속도로 필요조건으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칸딘스키가 추상 미술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이후, 예술의 모방적 특성은 비판적 관심의 주변부로 밀려났다. 미메시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한때는 예술의 본질로 칭송받던 모방의 특성과 우수성을 간지한 작품들이 이제는 삽화로 강등되는 것을 간신히 면한 채 살아남았다.
참고 자료
- 김지원, 예술과 미학, 종문화사, 2007
- 진중권,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작가 노트, 휴머니스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