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베니스의 상인을 보고난 후

소개글

수업한 번 제대로 듣지 못한 수업, 이 레포트 하나로 인해 A나왔습니다.

정말 열심히 썼습니다. 4시간동안 열심히 집중해서^^

필요하신 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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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은 여럿이 있지만 베니스의 상인은 이번 2005년 관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베니스의 상인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 나도 역시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를 본 뒤, 그와 같은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평론가가 되어서 이 영화를 이야기해 보겠다.
“1596년 베니스“ 라는 자막이 뜬 후 영화는 시작된다. 첫 영상은 우리가 베니스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는 베니스의 강물을 따라 노를 젓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베네치아의 카나렐로 운하, 곤돌라, 리알토 거리, 활기 넘치는 사람들, 듣기만 해도 감미로운 음악들과 잔잔하고 파스텔톤의 베니스의 고색창연함... 영화에서는 베니스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 영화는 마치 우리가 16세기의 베니스에 정말 온 것처럼 생생한 그 시대의 삶을 너무나도 정확히 반영해 준다. 이 영화를 각색한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은 이 영화를 찍을 때 생생한 그 시대의 모습을 담기 위해 직접 베니스에 가서 영상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곧 이어서 자막들이 하나 둘씩 떠오른다.

< 중 략 >

베사니오가 상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지혜로웠던 말들, 샤일록이 딸을 잃고 난 후, 윤락가를 찾아갔다 나오면서 기독교인들에게 토해냈던 울분의 말들, 포시아가 법정에 서서 사랑하는 주인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 했던 정의로운 말들, 안토니오가 자신의 배가 조난당한 사실을 알고 난 후 베사니오에게 보냈던 편지와 법정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그가 오히려 베사니오에게 했던 위로의 말들.
보이는 것과 듣는 것, 두개의 요소가 적절히 조화를 이뤘고, 지금 이 시각 에도 관객들은 이 대사들을 보고 들으며 감동을 먹고 눈물을 글썽일 것이다.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모순과 편견, 증오와 자비, 우정과 사랑, 법과 도덕률까지 관객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해주는 영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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