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동과서 >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

소개글

EBS 다큐프라임 <동과서> 을 감상한 후, 다큐멘터리 내용과 제 생각을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기 바래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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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큐멘터리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세상을 보는 방식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서양인들은 예로부터 우주공간은 텅 빈 공간이라고 여겼다. 텅 빈 허공에 별들이 있는 것이 서양인들이 생각한 우주의 모습이었다. 또한 그들은 텅 빈 공간 속에 흩어져 있는 행성들은 서로 아무런 관련 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양인들은 우주는 텅 빈 공간이 아니라, 기(氣)로 가득찬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이 기(氣)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사물과 사물, 즉 행성과 행성은 기(氣)로 연결되어 결코 양분될 수 없는 관계라 생각했다.
이러한 차이는 지구와 달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을 이해하는 데 있어 동양과 서양의 큰 격차를 불러왔다.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했던 중국인들은 2500여년 전에 이미 파장과 자기장, 그리고 조수의 원리를 이해했다. 이에 반해 모든 물체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믿었던 서양인들은 18세기 후반까지도 이 원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우주를 이해하는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의 차이로 이어진다.

< 중 략 >

몇 일전, 캐나다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남미에서 온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친구도 처음에는 남미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캐나다 사람들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미 아이들은 캐나다 아이들과는 구별되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가족중심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지금까지 문화적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여러 나라들을 ‘서양’이라는 범주로 너무 쉽게 묶어서 판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우리에게 같은 동양이니깐 ‘한국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다 같은 문화 아니냐?’라고 말한다면 그 말에 동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에 존재하는 수 많은 문화를 동양과 서양의 범주로 나누는 것은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동과 서>에서 말하는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참고는 하되 절대화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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