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학과 예문화,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그리스도교적 입장

소개글

성리학에서 출발한 한국 예학에 대한 조사와 이를 바라보는 그리스도교적 입장에 대한 글.

목차

1. 예 학 의 형 성 사
2. 대 표 적 예 학 자
3. 한국 예교문화의 특징과 의의
4. 사 림 의 예 교 문 화
5. 진 산 사 건
6. 예 학 의 현 대 적 의 의
7. 예 학 의 그 리 스 도 적 의 의
8. 오 늘 날 의 예 학
9. 예 학 의 그 리 스 도 적 고 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오늘날 한국사회에는 전통 유교문화의 유풍과 습속이 많이 남아 있다. 유교식 제사나 혈연, 지연 등을 중요시하는 모습은 이러한 것을 잘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러한 한국의 예禮 문화는 유교 사상에 기초해 있는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에 유교문화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크게 일어났다. 이는 일제의 식민사관의 영향으로 한국 유교 문화의 사상적 바탕인 성리학과 예학이 부정적으로 평가되어왔기 때문이다.1) 하지만 1970년대 이후 식민사관의 극복과 더불어 근세사회론, 유교 긍정론이 등장하면서 조선 후기의 성리학과 예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두 학문의 긍정적인 면과 장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예학의 도입과 형성과정을 살펴본 후, 대표적인 예 학자 두 인물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어서 예학의 특징과 의의에 대해 고찰한 후 식민사관과 현대 잘못된 예학의 정착으로 인한 폐단을 간단히 밝히고, 예학과 그리스도교 관점의 충돌의 대표적인 예인 진산사건을 서술하겠다. 마지막으로 조선 성리학에서 발전한 예학의 현대적 의의 고찰과 현대 그리스도교적 정신과의 접합점을 조심스레 제시해 보고자한다.

<중 략>

어떻게 보면 가톨릭교회는 미사형식, 기도형식, 평신도와 성직자 관계 형식에 대한 말들은 많이 하지만 본질에 대한 말들은 하지 않는 것 같다. 미사예식은 형식이고 예수님과 내가 ‘한 몸 됨’은 본질이다. 다른 예로, 운동경기는 형식이지만 몇 대 몇이라는 결론은 본질이다. 형식은 실속을 목표로 하고, 실속은 형식으로 표현된다. 이는 달리 표현하자면, 형식도 중요하지만 실은 실속이 결론이란 것이다. 이는 명확히 예수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마태오 9,15 -

참고 자료

<단행본>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한국사학회, 1598.
김문준, 『예학이란 무엇인가』, 교재.
금장태, 『유교의 사상과 의례』, 예문서원(서울), 2000.
샤를르 달레, 『한국천주교회사』上, 안응렬 ‧ 최석우 옮김, 한국교회사연구소, 1995.
이영춘, 『한국 천주교회의 창설과 조선대목구 설정』, 기쁜소식, 2008.
조준하 외 7인,『한국인물유학사 2』, 한길사, 1996.
,『한국인물유학사 3』, 한길사, 1996.
외 다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