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의 인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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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의 인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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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래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출판되었다가 개정판에서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여느 작가와 달리 서문에서 한국 작가들에게 인사말을 많이 하길래 좀 의아했는데 첫 번역본을 공지영 작가가 한국어 부분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두 작가의 친분이 꽤 두텁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책을 읽기도 전부터 작가가 붙임성 좋고 따뜻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장예모 감독, 공리 주연으로 ‘인생’(Lifetime)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져,1994년 칸 영화제황금종려상으로 유력했었지만, 중국정부의 방해로 수상에 실패했다고 한다. 대신 94년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남우주연상, 박애주의상, 94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94년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다고 하니 어떠한 이야기일지기대를 많이 하고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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