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감상문(카르멘, 토스카)

소개글

비제의 카르멘과 푸치니의 토스카 오페라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카르멘)
...남자라면 미카엘라 보다는 카르멘에게, 여자라면 돈 호세 보다는 에스카밀로에게 끌리지 않을까? 진실한 사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지나치게 매력적인 이성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빠져들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카르멘>의 이야기는 오늘 날 현대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한 남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을 원하는 카르멘에게서, 나는 진심된 사랑을 하기보다는 너무 쉽게 연애하고 헤어지는 오늘 날 현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사랑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르는 돈 호세의 행동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건일 것이다...

(토스카)
..이 작품의 여주인공 토스카는 드라마틱 소프라노에 해당한다. 말 그대로 극적인 배역을 소화해낸다. 즉, 남성에 의해 이끌리거나 운명에 의해 희생당하는 여주인공이 아니라 극적인 상황을 능동적으로 주도하고 사건의 중추에 서있는 역할이다. 사랑에 대해 강한 질투심을 느끼고, 적인 스카르피아를 살해하는 등 이러한 모습에서 토스카의 강렬하고 정열적인 감정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토스카’의 대본은 매우 어둡고 비극적이나,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과 감상적인 화성이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작품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특히 3막에서 카바라도시가 부르는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죽음을 앞둔 비극적 상황을 슬프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로 표현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카바라도시의 감정은 마지막의 고음 부분에서 절정을 이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