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함양과 격물치지
- 최초 등록일
- 2012.11.23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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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가철학의 송명성리학 부분에서 다루는 주경함양과 격물치지, 격물궁리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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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경함양(主敬涵養)
송명의 리학자들은 대체로 자기 나름의 수양방법을 갖고 있었다.
주경함양
주희가 제창한 방법은 ‘주경함양(主敬涵養)’으로, 송명 리학에서는 비교적 영향이 컸다. 주희의 ‘주경함양’설에는 광의와 협의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협의는 미발공부만을 의미하므로 ‘궁리치지’와는 상대되는 개념이다. 광의의 ‘주경함양’은, 미발과 이발을 관통하는 것으로, 동정(動靜)과 내외(內外)의 과정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다.
경(敬)
주희는 미발의 공부(수련의 방법)에 대해서 정이의 ‘경’ 사상에 찬동하여, “희, 노, 애, 락의 미발은 정자의 ‘경하여 잃지 말라’고 하는 설이 심히 좋다”고 했다.
사람이 계속 ‘경’을 해나간다면 그 심은 아주 고요하여져서 거기에 천리가 선명하게 나타나게 된다. 거기에는 한 조각의 ‘영위’도 없고 또 한 조각의 ‘불영위’도 없다. ‘경’에 의한 존심은 ‘영위’ ? ‘불영위’를 초월한 자연 ? 필연이라고 하는 것이다.
<중 략>
주희가 말한 함양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미발시의 함양을 가리키고, 다른 하나는 이발시의 함양을 가리킨다. 주희는, “아직 발하지 않았을 때에는 함양하고, 이미 발한 뒤에는 궁격한다”고 하였다. 여기서의 함양은 곧 미발시의 함양을 가리킨다. 이를 통해 주희가 미발시의 함양을 중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주희 심성론의 미발이발 사상과도 관련이 있다.
주희의 사상을 살펴보면 함양 특히 미발시의 함양은 격물궁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배우는 사람이 만약 궁리하지 않으면 도리를 깨달을 수 없다. 그러나 궁리하면서 경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또한 도리를 깨달을 수 없을 것이다.
대개 사물에 응하고자 하면 모름지기 먼저 궁리를 해야 하고, 궁리를 하고자 하면 또 모름지기 본원의 허정명철함을 함양해야 한다. 종일토록 좋지 않은 일에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어떻게 사리의 분명함을 얻을 수 있겠는가! 정부자께서 “이른바 배움은 치지보다 먼저 할 것이 없고, 치지는 경에 있지 않음이 없다”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것이다.
참고 자료
陳來(1997), 안재호 옮김, 송명 성리학 : 예문서원
陳來(2002), 이종란 외 옮김, 주희의 철학 : 예문서원
안은수(2009), 주희의 자연관 형성의 두 원천 : 도서출판 문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