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권장함` 을 읽고.

소개글

후쿠자와 유키치의 "학문을 권장함"을 읽고 쓴 레포트입니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사상 속에 들어있는 제국주의적 침략사상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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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 1834~1901)는 1872년부터 1876년까지, 약 5년여에 걸쳐 이 책, <학문을 권장함>을 집필했다. 본래 후쿠자와는 단발성으로 1편만을 집필하였지만, 호응에 힘입어 17편까지 장기연재를 하게 되었다. 책은 총론에 해당하는 초편과 각론이라 할 수 있는 나머지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쿠자와는 이 16편을 통해 ‘근대적인’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개인이 학문을 하며 가져야 할 마음가짐, 세상을 살아가며 관철해야 할 태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강조하는 것은 개인의 자립이다. 개개인이 전근대 신분제사회의 야만성에서 벗어나, 존귀하고 평등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스스로 수양하는 근대인으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 <학문을 권장함>은 바로 이 사상을 축약한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후쿠자와가 말하는 ‘학문’은 어려운 한문, 고문 따위가 아니라 먼저 실용적으로 인간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른바 <실학>을 의미한다.

<중 략>

후쿠자와 유키치의 통찰은 분명 비범한 것이다.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를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었고, 그 결과 제국주의라는 당시 세계의 흐름을 정확하게 간파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흐름에 저항하기보다는 조국을 제국주의 열강에 편입시키려고 노력했다. <학문을 권장함>은 이러한 후쿠자와의 일생에서 나온 기묘한 부산물이다. 책 자체로서는 그다지 흠잡을 곳이 없는 인생의 지침서이다. 그러나 저자 후쿠자와 유키치가 일생을 통해 보여준 모습과, 그가 살고 있던 제국주의 시대라는 맥락에서 살펴보았을때. 분명히 어딘가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책 자체는 훌륭하기 때문에, <학문을 권장함>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고 있다. 15편의 주제는 <의심을 가지고 세상을 판단하자>이다. 15편의 말미에서 후쿠자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후쿠자와 유키치 저, 양문송 역 <학문을 권장함> 일송미디어, 2011
유용태 외 2인 <함께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창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