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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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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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는 20대 청년 대학생들에게 던지는 인생 선배의 글이자 동기들의 글이다. 청춘들에게 ‘과거의 우리들과 다르게 너희는 왜 더 열심히 살지 않나’ 하는 비판을 가하는 이러한 부류의 책들은 대부분 지루하고 현실성이 의심스러운 훈계와 충고를 늘어놓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즉, 중년의 기성세대들이 나태한 청년들을 보며 하는 의미 없는 지청구만 담은 내용의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평소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괜한 욕먹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책장 제일 아래 칸으로 치워두고는 보기 싫은 짐짝처럼 취급했다. 그런데 이 책은 정 반대였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또 ‘괜한 욕먹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현재 대학생들의 글과 토론내용을 토대로 해서 청년들에 대해 기득권을 쥐고 있는 기성세대들에게 청춘들이 왜 좌절하는지, 청춘들이 왜 무력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한다. 즉, 갓 스무 살이 된 나에게는 동기들의 고충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기성세대들에게는 청년들의 ‘잉여로움’에 짓던 한숨이 조금씩 청년들을 이해하는 마음의 ‘한숨’으로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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