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노벨레』와 <아이즈 와이드 셧>
- 최초 등록일
- 2012.11.2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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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꿈의 노벨레』와 <아이즈 와이드 셧>은 같은 내용이지만 전자는 책으로 출판되었고 후자는 영화로 개봉된 작품들입니다. 두 작품을 감상한 뒤 표현 방식의 차이에 중점을 두어 분석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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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은 한글로 풀어 쓰면 ‘두 눈을 질끈 감고’라는 뜻이다. 말인즉슨, 통제되고 학습된 결과로서의 사회적 인물에 가려져 있던 욕망과 질투로 가득 찬 인간의 내면적 본성이, 질끈 감았던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혼란도 함께 시작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프리돌린 대신 가면무도회에서 그를 살려주고 대신 벌을 받게 된 여자가 나중에 병원에서 음독 자살한 채로 발견된 전직 미인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여자임이 밝혀진다. 하지만 원작에서 프리돌린은 병원에 가서 남작부인 D.라는 그 여자의 시체를 영안실에서 확인하고 얼굴과 나체를 보았음에도, 그녀가 24시간 전에 자신을 구해주었던 그녀와 동일인물인지를 확신하지 못한다. 그저 어젯밤 당시에 느꼈을 때에는 그녀가 자신의 아내인 알베르티네와 어렴풋이 닮았었고, 나아가 알베르티네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 뿐. 여기서 나는 영화에서도 시체실의 그 여인이 가면 무도회에서 프리돌린을 구해 주었던 그녀와 동일 인물인지의 여부를 확실히 알려주지 않고, 원작처럼 여지를 남겨 두었더라면 프리돌린의 이중성, 그러니까 알베르티네가 자신을 영원히 사랑하길 바라면서도 정작 자신은 외도를 하려 하는 그러한 복합적인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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