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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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평화로운 시기에는 내부적인 분쟁이 많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는 항상 힘을 집중해서 난관을 극복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위기의 상황 속에서는 많은 영웅들이 나오고 그러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다름 위기 때 또 다른 영웅의 탄생에 교훈이 된다.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영웅신화의 계보는 최근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인 일제시대에 많은 독립운동 영웅들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너무 많은 영웅들이 있다 보니 일단 국내에서 활동한 영웅들 위주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때문에 그 외에 해외에서 더 많은 일들을 펼친 영웅들의 이야기는 묻혀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옛날에는 고구려 유민으로 당나라에서 활동한 고선지 장군이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김산이라는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그래도 최근 우리나라의 국력이 커지고 문화가 발달하면서 해외에서 활동한 우리 나라 영웅들의 발자취를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그 중에 대표적인 분이 바로 김영옥이라는 분이다. 일제시대 말기인 2차 세계대전부터 한국 전쟁 등을 거치고 최근까지 많은 사회활동을 하시다 돌아가신 분이다. 우리가 아는 일제 시대 영웅은 김구, 안창호, 윤봉길, 김좌진 등인데 김용옥이라는 분의 이름은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우리가 익히 아는 영웅들 못지 않게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족성을 세계에 뻗친 멋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영옥은 1919년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났다. 1919년은 3.1 운동이 있던 해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이다. 그러한 와중에 태어난 사람답게 그의 마음 속에는 타국에서도 독립 운동의 피가 흘렀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당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지는 전쟁과 침략, 그리고 독립운동의 시기였기 때문에 김영옥도 자연스럽게 전쟁과 참전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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