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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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참 가슴 아픈 책이었다. 하지만 난장이들의 힘겨운 삶의 투쟁을 보면서 불쌍하고 가슴아프기도 했지만 어떤 면에선 때로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은 이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사회적 현식 앞에서 강하게 투쟁했지만 자신의 나약함에 어쩔수 없이 세상 앞에서 무릎꿇을 수 밖에 없는 모습을 잘 표현하여 더 안타깝고 가슴아팠던 것 같다. 난장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영수, 영희, 영호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여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 소외게층이다. 밥을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 많은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이다.
그래도 작은 기대감속에서 하루하루 천국을 꿈꾸며 살아갔지만 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철고계고장을 받는 순간부터 비극은 시작된다. 며칠 후 철거시한이 지났다며 불쑥 처들어온 철거 반원들은 쇠망치를 들고 멋대로 담을 부수었다. 난장이 일가는 자신들의 집이 허물어 가는 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흘려야 했을 것이다. 그 집은 난장이 일가에게 의미있는 집이다. 오랜기간의 협박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겨우 마련한 삶의 보금자리 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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