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감상문, 전후 세대와 수치심 , 용서와 이해, 책읽어주는 남자

소개글

더리더 책읽어주는 남자 영화 감상문입니다.
영화 속에 담겨있는 내용에 중점을 둔 감상문이므로
영화를 이해하기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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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전체적 주제를 보았을 때는 전쟁에 대한 수치심 또한 중요한 포인트이다. 유태인들을 학살한 독일인에게 죄를 부과함으로써 그들의 역사적인 과오에 대한 부끄러움을 나타내고 그들의 자손세대에서도 자신들의 부모세대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수치심과는 약간 다른 면이 있다. 한나와 마이클은 자신의 수치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분명 죄의식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비밀을 가짐으로써 ‘용서’라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는 은폐된 패배이다. 용서에 대한 기회가 없었기에 그들은 오해를 사게 되고 불신을 얻는다. 한나에게는 무기징역죄수로 작용하며 마이클에게는 이혼남에 자신의 딸(죄의식과 지식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3세대)과도 심리적으로 친해질 수 없는 것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재판을 통한 독일인들의 역사적 수치심은 그것들을 처단하는 것을 보여주고 분노함을 표출함으로 그들이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바라고 더 앞서나가면 화해의 여지를 남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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