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러운마츠코의일생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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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혐오스러운마츠코의 일생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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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혐오스러운 것은 그녀가 아니다.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제목부터 왠지 공포영화인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영화제목으로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이 제목을 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뭐가 그렇게 혐오스러울까, 그 다음으로 든 생각은 마츠코는 누구일까 라는 생각이다. 왜 마츠코라는 사람은 얼마나 혐오스러운 삶을 살았기에 제목에서부터 그것을 암시하는 것인가. `혐오스럽다`라는 단어는 그리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의 일생을 혐오스럽다고 평가하는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나의 호기심은 커진 가운데 다른 영화들 대신 이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선택해서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았다. 보았다는 표현 보단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사람을 잘 믿고 혼자가 되기 싫어했을 뿐인 너무나 슬픈 여자. 영화 속 그녀는 너무나 친절하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해준다. 주인공의 독백에서 시작되는 슬픔과 아픔의 이야기.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들 중 가장 밝고 가장 찝찝하며 가장 마음 아픈 이야기였다. 그녀는 어릴 적 몸이 약한 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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