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에서 훈민정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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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문자가 없는 언어의 운명은? - 3

2. 본론
- 우리글의 시작 - 4
- 삼국시대에는 어떻게 글을 썼나? - 5
- 우리식 어순의 한문 - 6
- 향찰과 이두 - 6
-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 8

3. 결론 - 10

4. 참고 - 11

본문내용

1. 서론

<문자가 없는 언어의 운명은?>

문자는 언어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소멸의 위기에 빠진 언어라도 문자로 기록을 남기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더구나 그 문자가 그 언어만을 표기하는 고유 문자라면 언어를 유지하는 데는 이 이상 좋은 조건도 없을 것이다. 고유 문자는 고유 언어를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그릇이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어문제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필리핀에서는 1898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영어 공용화 정책이 1946년 필리핀이 독립한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도 영어는 필리핀의 공통 언어이며, 필리핀 토착어를 표기하는 데에도 영어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필리핀은 원래 섬 지방을 중심으로 몇 가지 고유 문자를 갖고 있었다. 1521년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하면서 필리핀에 들렀을 대 원주민들이 이미 고유 문자를 갖고 있었다는 기록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그러다가 1571년 스페인의 지배가 시작되면서부터 로마자를 쓰기 시작했으며, 1898년 미국의 지배 이후 더욱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유 문자는 자취를 감추었다.

<중 략>

중국의 한자를 들여와 쓰는 와중에도 우리의 민중들은 고유의 문자를 갖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한자를 우리식 어순으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얼마나 불편함을 느꼈을까. 이제 거의 1년이 지났지만 얼마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훈민정음을 불과 몇 시간 만에 깨우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이번 과제를 하면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박현모/세종처럼/미다스북스/2008
권오문/말 말 말/삼진기획/2004
최경봉, 시정곤, 박영준/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책과함께/2008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