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예술문화] 중국예술작품 감상문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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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 관조포선도 ]
2. [ 답가도 ] 마원
3. [ 중합지옥도 ]
4. [ 낙신부도권 ] 고개지
5. [ 상조한추도 ] 무관
6. [ 산경춘행도 ] 마원
7. [ 고제왕도 ] 염입본
8. [ 세우규송도 ] 석도
9. [ 왕시민소상도 ] 증경
10. [ 복희여와도 ]

본문내용

세 여인과 나무, 날아다니는 새까지 평범하고 무난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자세히 보면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다. 이 세 명은 궁중여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드라마에서나 궁중여인을 접했던 터라 그림 속의 세 여인의 의복이 낯설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는 궁중여인이 아니라 귀족 집안의 자제들이라고 생각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 여인은 주홍빛 비단 같은 것을 두르고 있어 제일 눈에 띈다. 그에 비해 두 번째와 세 번째 여인은 단조로운 복장이며 수수한 편이다. 세 명 다 머리를 올려 묶어 단장을 한 것은 같지만 각기 입고 있는 옷의 구성이나 색채가 다 다른 것으로 보아 어떤 직위나 신분의 차이를 나타낸 듯하다. 경직되어 있지 않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아 첫 번째 여인의 신분이 높을 것 같다. 새와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근심 걱정이 없어 굉장히 여유롭고 무료해 보인다. 매미를 물고 가는 새가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 같다. 실제 성격도 자유분방하고 호기심이 많은 말괄량이 스타일로 느껴진다. 두 번째 여인은 다른 두 명보다 약간 짧은 치마를 입어 발이 드러나 있고, 소매가 매우 긴 옷을 입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손을 가리는 것이 예의라 여겼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독특해 보이는 대신 실용적인 면에서는 많이 불편했을 듯싶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여인은 깔끔한 옷차림에 우아한 동작을 취하고 있어 고고해 보인다. 앞서 걸으면서 주인의 길을 터주는 듯 한 모습이며, 조근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중 략>

처음 이 그림의 인상은 기묘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흥미로운 마음에 감상을 하였는데 희한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는 두 사람은 중국 개벽신화의 신들 중 복희와 여의라고 한다.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남매이다. 개벽신화의 등장인물답게 굉장히 신기하고 특이하다. 왼쪽이 여신인 여와이고, 오른쪽이 남신인 복희인데 옷차림은 남녀가 상반돼 보인다. 남자가 치마 같은 외투를 입고 있어, 마치 두 신이 같은 치마를 두르고 있는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