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소개글

판의 미로 영화 감상문 입니다.
대위의 시계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서론
2. 아버지의 시계, 아버지의 시간
3. 깨어진 시계
4. 에세이를 마치며

본문내용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보며 유난히 나의 시선을 끌던 것이 있었다. 바로 비달 대위의 시계. 장군이셨던 비달 대위의 아버지는 전투에서 죽기 전 아들에게 자신이 죽은 시간을 알려주려고 바위에 시계를 내려쳐 깨었다. 이 시계가 바로 비달 대위가 늘 갖고 다니는 시계이다. 아버지의 유물이여서 아낀다고 하기에는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 에세이 에서는 비달 대위와 그의 시계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비달 대위의 시계는 영화 첫 부분에서부터 나온다. 오필리아와 아내를 기다리던 비달대위는 시계를 보고 있었고 오필리아와 아내가 탄 차가 들어온다고 하자 15분 늦었다고 말한다.

<중 략>

이번에는 깨진 시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44년 이전에 스페인에 내란이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1936년, 스페인 제2공화국의 인민전선 정부가 성립되자 군부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파시즘 진영에서 내란을 일으킨 것 이다. 좌익의 인민전선 정부는 농지개혁과 정교분리 등의 정책을 내세워 중산층, 농민, 노동자의 지지를 받았다. 반대로 우익 진영은 교회나 대지주등 대자본을 갖고 있는 곳들에서 지지를 받아 프랑코 장군을 앞세워서 반란을 일으켰다. 결국 프랑코 군이 미드리드를 점령함으로써 내란이 끝내고, 프랑코 체제가 성립하게 된 것 이다.

<중 략>

에세이를 쓰기위해 사전조사를 하면서 스토리가 탄탄하고 그 안에 숨어 들어가 있는 내용들이 매우 다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영화를 볼 때에는 아침에 보기에는 정말 적합하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판타지가 아닌 현실세계부분에서는 조그맣고 어린 주인공이 겪기에는 너무 힘든 일인데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고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예쁜 어린 여자 아이가 주인공인 판타지 영화이지만 분위기는 음침하고 내용조차 우울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지던 독특한 분위기는 판의 미로만의 매력인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