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전 위만조선의 멸망 시점과 왕검성의 위치

소개글

위만조선 왕검성의 위치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고조선 중심지에 대한 현재의 통설들
1) 요동 중심설
2) 대동강 중심설
3) 중심지 이동설

3. 조법종의 견해

4. 나의 견해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고조선과 단군, 단군신화는 우리들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들이다. 더욱이 요즈음 우리사회는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민족의 시조로서 단군을 신성시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환단고기』를 들 수 있는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북한에서는 1993년 이른바 ‘단군릉’을 발굴, 조성해 발표하며 평양이 인류 문화의 발상지 가운데 하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고조선의 정확한 세력범위와 고조선의 수도인 왕검성의 위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학설로 3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로 고조선이 처음부터 평양 대동강 유역에서 건국하여 멸망할 때까지 평양에 있었다는 견해와 두 번째로 요동이나 요서지방에서 건국하였으나 연,진의 공격으로 평양 대동강 유역으로 이동한 후 평양에서 멸망하였다는 견해, 마지막으로 요동지방에서 건국하여 요동에서 멸망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조선의 중심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조법종 교수는 위만조선의 멸망시기에 주목하여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였다.

<중 략>

4. 나의 견해
고조선의 중심지에 대해 크게 3가지의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3가지 견해 모두 중국의 고서들을 근거로 하고 있지만 한가지 씩 허점을 가지고 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패수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패수는 한나라 초기의 고조선과의 경계이다. 이 패수가 대릉하냐 아니면 청천강이냐에 따라 고조선의 세력범위와 중심지는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한사군(漢四郡)의 위치도 매우 중요하다. 조법종 교수는 위만조선의 멸망시점을 통해 왕검성의 위치, 즉 고조선의 중심지를 설명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의 논문을 읽어 본 바 가장 중요한 현토군의 위치에 대해 그리 정확하게 서술하지는 못하였다. 장항 등이 제후로 봉해진 것이 과연 성이를 제거하였기 때문인가에 대해서도 근거를 알 수 없다.

참고 자료

박선미, 「근대사학 이후 고조선사 연구의 현황과 쟁점」,『한국사학보』, 고려사학회, 2006.
조법종, 「위만조선의 붕괴시점과 왕험성 낙랑군의 위치」, 『한국사연구』, 한국사연구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