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음악극 천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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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학농민혁명사라는 과목과 인연이 많다. 1학년때 수강신청을 해서 과목을 들었지만 노는 재미에 빠져 대충대충 듣다보니 성적도 만족하지 못하고 내용 또한 이해못하여 졸업을 앞둔 이번 학기에 재수강을 마음먹었다. 수업시간에 자세히 보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3주가 넘게 지나서 인지 대충은 기억나지만 세부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기에 노트정리를 한 내용을 토대로 기억나는 대로 글을 써나가고자 한다. 94년 동학 100주년을 맞아 전봉준의 생애를 중심으로 관리축출, 반외세, 반봉건적인 운동인 동학혁명을 시대극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소개되는 음악극 천명은 도올 김용옥의 작품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약 140여분의 장편으로 최고의 현대적인 시대극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제작한 야심작이라고 한다. 처음 장면은 1장으로 프롤로그인데 이 음악극의 주인공인 녹도장군 전봉준이 압송되어 끌려가는 장면으로 시작되어 법관 오영수가 그의 죄목을 나열한다. 법관은 그를 폭도로 매도하지만 그는 의를 위해 인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살았다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답을 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으로는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뜻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불쌍하고 가련하다고 말을 한다. 이 장면은 어찌보면 음악극의 분위기를 암시하며 관객들을 압도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장면이 끝나고 지금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돌아보는 구성으로 제작 되었다. 2장은 보은에서 대집회가 이루어지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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