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사다미-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2.12.0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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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즈키 사다미의 <일본의 문화내셔널리즘>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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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교통·통신 수단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지구는 좁아졌다. 이러한 세계화의 일반적 특징과 함께 강대국의 힘이 강해져, 힘의 논리에 의해 미국식 표준(American standard)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이러한 세계화의 영향으로 인해 문화 균질화가 발생하였고 이에 반하여 지역과 국가의 특색을 살리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globalization과 localization의 합성어)이라고 하여, 미국에 대항하는 EU의 결성 등 국가를 넘어서 도시와 도시, 지방과 지방이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주의가 고조되고 있다. 구 소련권의 독립된 국가들 가운데 분리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민족주의가 있는가 하면, 다른 민족과의 공존을 위한 다문화주의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국민국가의 틀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유럽어에서 내셔널리즘은 ‘국민국가’와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가 깊게 맺어진 용어이다. 국가가 정한 법률에 의해 국민이 생활함에 있어 평등과 자유가 보장되는 것을 근대 국가라고 했을 때, 근대에 이르러 국민국가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근대적인 내셔널리즘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내셔널리즘은 ‘코즈모폴리터리즘’, ‘유니버설리즘’이나 ‘인터내셔널리즘’과 대립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내부에 포함하고 있는 ‘민족주의’나 ‘애국주의’와도 날카롭게 대립한다. ‘민족’이라는 말은 메이지 시대에 ‘네이션’의 번역어로 만들어진 것이다. ‘민족’이란 문화적 요소의 조합에 의한 하나의 통합이라는 의식을 본질로 한다. 그리고 그 의식은 역사적 조건의 의해 만들어진다.
“서양의 일진월보한 이야기를 접한 후 일본인은 새로운 것만 중요시해 왔다. 그러나 틀렸다. 진보란 옛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백 년의 지식, 이것을 쌓으면 문명의 빛을 발한다.” 이와쿠라 사절단의 일원인 구메 구니타케는 파리를 돌아본 후 이렇게 말하며 근대 역사학을 개척해 간다. 메이지 전기·중기 일본의 지식인에게는 다윈의 생물진화론과 스펜서식의 점진주의적인 사회진화론이 받아들여져 진화하는 역사의 인식을 갖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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