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O’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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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 하면 선진국이라는 타이틀 때문일까? 사실 미국은 뭐든 우리나라보다 선진적인 제도를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과는 다르게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는 최악이란 것을 ‘SICKO’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오히려 후진국 대열에 있는 사회주의 국가 ‘쿠바’가 의료제도에 있어서만큼은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회가 아무리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각박한 세상에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도 한 개인은 사회에 속해서 살아가는 개체임은 부정할 수 없다. 즉 사회 없이 ‘나’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돕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우리는 사회에 속한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함께 고통을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가치관을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다면 자신의 세금이 가난한 모르는 ‘남’을 위해 쓰인다는 것은 매우 손해인 일이다.
국가에서 의료보험제도를 맡게 될 경우 부자들은 불만을 갖게 된다. 그의 재산과 비례해 내는 세금 때문이다. 사실 큰 병치레를 하지 않는 이상 병원을 1년에 1~2번 갈 경우 그들은 자신들이 내는 돈이 너무나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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