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동트는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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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동트는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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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작가 공지영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문학의 시대』에 시「이태원의 하늘」을 발표한 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중편소설 「동트는 새벽」으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1990년대에 가장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한 대표적인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주로 학생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정신적 공황에 대한 이야기나 가부장적 남성에 의해 억압받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작품으로는 「인간의 대한 예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봉순이 언니」등이 있고, 21세기문학상(2001), 한국소설문학상(2001), 오영수문학상(2004) 등을 받았다.

줄거리
춥고 긴 밤이었다. 먼지 냄새가 풀썩이는 담요마저 옆자리에서 자고 있는 여학생이 자꾸 끌어갔기 때문에 찬바람이 끊임없이 몰아쳐왔다. 정화는 잠들기를 포기하고 일어나 앉았다.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처녀 스무 명이 자려니 누군가는 잠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바차림의 사내가 보호실 입구에서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부르는 사람은 대답하라고 하며 첫 번째로 순영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 다음으로는 정화의 이름을 불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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