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력, 살아남을 기업들의 비밀

소개글

변신력, 살아남을 기업들의 비밀
(10년 후 당신의 기업은 생존하겠습니까)
김종년, 채승병, 정태수, 황래국 저. 삼성경제연구소 2012.05.31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변신
2. 베스트 프랙티스
3. 결론: 선제 정리

본문내용

1. 변신
공자님은 교언영색을 싫어하셨다. 김광섭은 ‘일관성에 대하여’라는 걸출한 수필을 세상에 내놓으시면서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를 말했다. 그 도라는 것이 일관성이라는 뉘앙스였다. 이 책은 그런 통념에 반기를 든다. 카프카의 변신처럼 하루아침에 변신될 수 있으니 미리 변신을 준비하고 변신을 해야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옛날 사람들이 들으면 꽤나 섭섭한 이야기겠다.
저자들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변신력이라 했다. 마이클 포터가 말한 ① 산업효과 이론, 기업 스스로의 역량을 강조하는 ② 자원기반 이론을 잇는 새로운 기업경쟁력 원천에 대한 이야기다. 하나마나 한 말 같겠지만 변신에 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연구소에서 글을 읽는 분들이 외국에 있는 기업에서 변신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아 왔다. 국내기업 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삼성경제연구소라는 한계 때문에 국내기업은 탐구하지 않았다.

<중 략>

<웨스 파머스가 대형 M&A를 통해 변신에 성공한 것은 치밀한 가치평가능력과 관리시스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계산된 리스크를 포트폴리오 효과에 접목하고 사업간 다양성과 독립성을 존중함으로써 각 사업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포스트 M&A 전략으로 독특한 경영시스템, 즉 강력한 관리 시스템을 분권화된 조직에 이식하여 통합에 성공한 것이다>
시너지가 아니라 관리력으로 M&A의 투자논거를 만들 수 있는 사례이다. 웨스파머스는 고도의 성과시스템이나 치밀한 분석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업매각 및 인수에 매우 능했다. 밸류에이션을 따져보는 것도 경쟁력이 될 수 있고, 치밀한 관리능력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여기서 관리란 못하는 것은 못하게 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이 글의 결론을 내려보자. 책의 결론은 이것이다.
<적응력은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다. 적응력을 키우려면 시스템도 다양해져야 한다. 생각, 기술, 태도, 역량의 다양성이 클수록 적응력도 커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