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과 소설 `벌레 이야기` 비교 감상문

소개글

영화 밀양과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를 감상하고
소설과 영화를 비교해서 분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벌레이야기’와 ‘밀양’ 두 작품 모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절대자에 대한 믿음에서 분노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었다. ‘벌레이야기’에서는 ‘알암이 엄마’가 ‘알암이’ 를 유괴당한 후부터 이불집 ‘김집사’를 등장시켜 하느님에게 의지하게 만든다. 하지만 ‘밀양’에서는 약국이라는 가게로 설정한다. 이는 감독이 ‘치유’라는 대목에서 가장 적합하게 부합될 수 있는 소재로 선택하여 설정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이신애’는 신을 믿지 않았지만 (저는 눈에 보이는 것도 다 안 믿어요 라는 대목을 보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준’이를 잃고 절망에 빠진 ‘이신애’는 점점 무너져갔고 ‘종찬’과 함께 교회를 찾게 된다. 이 계기를 통해 ‘이신애’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으로써 그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한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믿음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영화와 소설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아들을 죽인 ‘원장’을 절대자의 이름으로써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를 면회하러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원장’은 이미 자신은 참회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자신도 용서를 아직 하지 않았는데, 자신이 믿고 있던 절대자에게 이미 용서를 받음에 대해 분노하고, 절대자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