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 청문 인물 탐구

소개글

홍루몽의 인물인 청문에 대해 탐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청문 인물 탐구
1) 출생
2) 사건
3) 사망 후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홍루몽에는 500여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인물들의 성격도 모두가 개성이 있고, 인간관계나 가족관계도 꼼꼼하게 설정되어 있다. 소설의 내용에도 등장하는 금릉십이채는 주인공 가보옥의 가문에서 가장 빼어난 여성 인물 12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홍루몽을 읽으면서 우리는 왕희봉, 설보채, 임대옥과 같은 설정 자체가 굉장히 특출난 여성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탐춘과 같이 비록 첩의 자식이지만 뛰어난 지혜와 인품을 가진 캐릭터도 돋보이고, 가보옥의 일급시녀이자 어찌보면 가보옥과 굳건한 신뢰와 애정을 나누는 습인이도 독자들의 뇌리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이처럼 많은 여성 캐릭터가 나오고 저마다 특색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 가장 내 눈을 끌었던 존재는 바로 주인공 보옥의 방에 딸린 시녀였던 청문이라는 캐릭터였다. 습인이 일급시녀였다면 청문이는 사월과 함께 이급시녀쯤 되는 위치였다. 생동감 넘치는 홍루몽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청문이는 그 언행과 성격이 시녀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튀는 인물이었다. 신분상으로는 습인 다음가는 위치의 시녀였으므로 주인공 보옥이와도 습인 다음으로 가까운 사이였고, 사망하는 대목을 보았을 때 생전에 보옥이가 유달리 아껴주고 생각해주는 존재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앙칼진 면이 있는 청문이란 캐릭터의 탐구를 시작해보겠다. (모든 인용구절은 청계출판사의 홍루몽을 참조했다.)

<중 략>

보옥의 배려심 있는 성격이 돋보인 구절이지만 상대가 다른이가 아니라 바로 청문이므로 더 정성스럽게 대하고 더욱 슬퍼했다. 또 11권 109회 209쪽에서는 새로 들어온 시녀 오아를 보고 청문을 떠올리면서 옛 감상에 젖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월과 오아는 이부자리를 펴놓고 나서 보옥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자기들도 제각기 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보옥은 아무리 자려고 애를 써도 잠이 오지 않았다. 사월과 오아가 자리에 드는 것을 본 그는 언젠가 습인이 집에 없을을 때에 청문이와 사월이가 자기의 시중을 들어주던 일이 생각났다.
‘그날 밤, 청문인 사월이가 밖에 나가는 것을 보고 그 애를 놀려줄 생각으로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따라 나갔다가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가? 그리고 또 종단엔 그 감기가 원인이 되어 목숨을 잃지 않았는가?’
보옥의 생각은 어느새 청문에게로 쏠리고 있었다.
이처럼 보옥은 청문이 죽은 후에도 틈틈이 그녀를 생각해주는 애뜻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